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정보 줄거리 결말(x)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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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정보 줄거리 결말(x)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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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해도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해도

 

장르 : 멜로,로맨스
등급 : 12세 관람가
개봉 : 2022.11.30
원작 : 소설 
러닝타임 : 121분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제목이 정말 길다. 누군가에게 이 영화를 봤다고 설명하려고 해도 제목이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제목만 봐서는 어떤 영화일지 전혀 추측이 되지 않았는데 영화 보기 전 스토리를 읽고 보니 겹쳐지는 여러 영화들이 떠올랐다. 일단 소설이 원작이라고 하니 뭔가 차이점이 있지 않을까 싶어 보게 되었다.
 

나는 사고로 기억 장애가 생겼다.
노트북 일기를 읽을 것.
카미야 토루에 대해 잊지 말 것.

히노 마오리

 
히노 마오리
 

히노 마오리는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어 잠이 들면 전날의 모든 기억이 사라진다.
그래서 매일 지워지는 기억을 채우기 위해 일기를 쓴다. 자고 일어났을 때 모든 상황들을 파악할 수 있도록 벽 곳곳에 주의사항과 잊어선 안 되는 일등을 벽에 붙여두고 되새긴다.
그러던 어느 날 마오리는 우연히 가미야 토루에게 고백을 받게 되고 일단 사귀어 보기로 한다. 하지만 "진짜 연애"를 시작하면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가 될 거라는 걸 알기에 "가짜 연애"를 하자며 세 가지 조건을 건다.
첫 번째 방과 후까지 서로 말 걸지 않기.
두 번째 연락은 가능한 한 간단하게 할 것.
세 번째 진짜로 좋아하지 말 것.
그렇게 가미야 토루와 데이트를 하고 가짜연애를 이어가지만 점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기억해야 하는 일들은 쌓여만가고 언제까지 계속 만날 수 있을지 불안해한다.

 
 

가미야 토루
가미야 토루

가미야 토루


아버지와 둘이서 살고 있는 가미야 토루는 모든 집안일을 자신이 도맡아 한다. 누나가 있지만 자신의 꿈을 찾아 집을 나간 지 오래되었고, 글을 쓰는 아빠의 곁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일진들이 자신의 친구를 괴롭히고 더 이상 괴롭히지 않는 조건으로 마오리에게 거짓고백해서 창피를 당하도록 시키지만, 예상과는 달리 마오리가  선뜻 사귀자고 하고, 대신 연인인 척 하자며 세 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데이트를 하며 서로를 하나하나 알아가던 중, 잠깐 낮잠에 빠진 마오리가 잠에서 깬 순간 곁에 있던 토루를 알아보지 못하고 도망친다. 
 

와타야 이즈미
와타야 이즈미

와타야 이즈미
 

히노 마오리와 둘도 없는 단짝 친구 와타야 이즈미.
부모님 외에 마오리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며, 마오리를 진심으로 아끼는 친구이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마오리의 지난 3년간의 기억이 담긴 일기를 이즈미가 가지고 있다. 
어느 날 마오리가 한 남자의 그림이 그려진 스케치북을 보여주며 이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데 이즈미는 도서관에서 봤던 남자인데 모델을 해준 거라며 둘러댄다.
분명 그림 속 남자는 토루였는데 이즈미는 왜 거짓말을 하는 걸까?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영화는 이렇게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을 이야기하며 흘러가는데 내용은 솔직히 좀 진부했다.
2010년대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 그때 당시에 이런 류의 일본 영화가 참 많았었다. 그때는 재밌게 봤던 장르의 영화들이 지금은 진부하게 느껴진다면 나의 세월의 흔적 때문인거겠지...ㅠㅠ;
그래도 배우들의 풋풋한 모습 때문에 미소를 머금고 봤다ㅎ 스토리는 예상대로 흘러가기 때문에 크게 반전은 없었다.
오글거리는 대사, 약간의 신파, 소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영화는 그냥 그랬다.
영화를 다 보고 느꼈던 세 가지.
"곁에 있는 사람이 소중하다. 순간순간을 그 사람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해라. 나의 내일을 위해 오늘의 내가 최선을 다한다."
기억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많아서 이런 소재를 어떻게 요리하느냐가 감독과 연출의 몫일텐데 그런 측면에선 잘 만든 거 같다. 2시간가량임에도 지루하다는 생각은 못하면서 봤으니..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란 일본영화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난다. 2007년도 작이니 엄청 오래된 작품이긴 하다. 그렇기 때문에 기억의 오류가 있을 수도 있지만 당시 두 번을 봤던 영화이니 분명 재밌었던 거겠지...
물론 그때의 내가 말이다.ㅋ 지금 다시 보면 재밌을진 모르겠지만...;;; 
이 영화를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아마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도 만족스럽게 보지 않을까 추천해본다.
 
나의 주관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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