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좀 봤다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거 같다.
1998년 타이타닉이 개봉했을 당시 지방에 살아서 개봉하고도 한두 달 뒤에 상영을 했었는데 이 영화를 보겠다고 엄청나게 사람들이 줄을 섰던 기억이 난다.
그로부터 25년이 지나 재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한번 극장에서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2018년에 20주년 재개봉을 했었는데 그때 보지 못한게 후회됐었는데 타이타닉을 3D로 보면 어떤 느낌일지, 리마스터링 버전이라면 얼마나 선명하게 화질이 개선됐을지 궁금했다.
다 보고 난 후 소감은?
말이 필요없다. 이건 그냥 무조건 명작이다.
로맨스와 재난이란 소재를 적절히 잘 버무려 놓았으며, 배우들의 비주얼, 연기력, 거기다 ost까지 너무 완벽하다.
특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리즈시절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ㅎ
옛날 영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화질이 엄청 좋다.
굳이 3D가 아니었어도 봤을거 같다.
애초에 3D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크게 기대는 하지 말고 보는 게 좋다.
아바타처럼 어지러운 3D가 아니라서 볼만했다.
보는 내내 그냥 최근에 나온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3시간 20분정도의 긴 러닝타임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보통 3시간 넘어가는 영화는 중간에 시계 한 번은 보기 마련인데 끝날 때까지 푹 빠져서 봤다.
평일 낮시간임에도 큰 관이 꽉찼으니, 다들 나처럼 이 날만 기대하고 보러 온 건가...ㅎ
이미 아는 스토리에 이미 아는 마지막 장면이지만 여전히 슬프고, 마음 아프고ㅠㅠ
추운 연기는 또 어찌나 실감나게 하는지... 다 보고 나서도 한동안 자리를 뜨질 못했다.
다음 관람은 언제가 될지... 5년 뒤 30주년 기념으로 재개봉을 또 하려나...
한때 TV에서도 해주고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도 잠깐 공개되기도 했지만 역시 이런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한다.
그래도 타이타닉 한 번쯤 TV에서 재밌게 봤다 하는 사람들은 극장에서 관람하는 거 적극 추천한다.
나의 주관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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