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8.8 (2023.03.15 개봉)
- 감독
- 민용근
- 출연
-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 김수형, 류지안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24분
등급 : 12세 관람가
애틋하고 찬란한 청춘 이야기
소울메이트는 2017년에 개봉한 중국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영화를 다 보고나니 원작이 궁금해졌다.
풋풋했던 10대를 지나 방황하는 20대를 거쳐 30대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친구 그 이상으로
자신들의 삶을 공유하며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이 애잔하면서도 슬프게 느껴졌다.
영화초반 아역을 중심으로 10대까지의 이야기는 너무 싱그럽고,
영화의 제목처럼 두 소녀의 우정이 아름답게 그려진다.
20대부터는 각자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며 서로에 대해 오해가 쌓이고 영화는 다소 어두워진다.
제주도로 전학을 온 미소(김다미)는 불우한 가정형편으로 엄마에게 버림을 받고, 같은 반 친구로 알게 된
하은(전소니)의 집에 함께 살다 고등학생 때 독립을 한다.
자유로운 영혼의 미소와 자유로움을 동경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하고 언제나 미소의 울타리가 되어준 하은은
스무살이 되어 각자의 삶을 찾아 떠난다.
고등학생 때 만난 진우는 하은과 결혼을 약속한 사이이다.
유년시절 셋은 함께 했지만 하은의 첫사랑이었던 진우와 미소와의 관계에 오해가 생겨
하은은 미소에게 거리를 두기 시작하고, 하은이 멀어져 가는 걸 느낀 미소는 남자친구 핑계로 제주도를 떠나버린다.
그림을 좋아했던 하은은 부모님의 뜻에 따라 선생님이 되고, 미소는 하은에게 편지로 전했던 안부와는 다르게
여러 일을 전전하며 치열한 삶을 보낸다.
그렇게 5년의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났지만 여전히 오해는 남아있고, 함께 하지 못했던 지난 시간동안 둘은 너무도 다르게 살아왔기에 사소한 일로 다시 다투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좀 답답했다. 말한마디면 다 풀릴 내용을 저렇게 몇 년 동안 서먹한 관계로 지냈어야 했을까 싶었다.
후반부에 오해를 푸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마 이런 결말의 극적효과를 위해서 "오해"라는 장치를 두지 않았나 싶다.
영화는 개인적으로 재밌었다. 저런 친구가 있다는게 부럽기도 했고...
나의 지난 청춘은 어땠나 잠깐 생각에 잠겨보기도 했다. 나에겐 저런 소울메이트가 있었나?
영화스토리를 다 얘기하면 안 될거 같다.
슬픈 반전이 숨어 있기 때문에 직접 보는 걸 추천한다.
곧 원작도 찾아서 봐야겠다.
나의 주관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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